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킨

옥타비아 버틀러 · 비채 · 2016 · Kindred (1979)

“다나, 흑인이란 건 벗겨지지 않는 거래요. 당신보고 당신이 아니라고 말하는 작자들 따위 알 게 뭐나는군요.”


내가 무엇을 잘못했을까? 왜 아직도 목숨을 구해준 보답으로 나를 죽일 뻔한 남자의 노예로 남아 있을까? 왜 그러고도 또 채찍질을 당했을까? 그리고 왜… 왜 나는 지금 이렇게 겁을 먹었을까. 왜 조만간 다시 도망쳐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릴 만큼 겁이 날까?
(…)
‘사람을 노예로 만들기가 얼마나 쉬운지 알겠지?’